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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발명하며 창의성 키워요”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아빠랑 도전캠프

[2016.11.10 20:36]


지난 5일 서울대 신공학관에서 열린 ‘아빠랑 도전캠프’에서 박현준(인천 하늘초 5학년)군이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청소년발명영재단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이사장 한미영), 한국청소년발명영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아빠랑 창의교실’ 결선으로 지난 5일 서울대 신공학관에서 ‘아빠랑 도전캠프’가 열렸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의 경선 끝에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지역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17가족이 행사에 참가해 아이디어 경연을 벌였다.

이날 도전캠프에서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인천 하늘초 5학년 박현준군이 받았다.

박군은 친척 집이나 야외에서 불편한 잠자리에 드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식 침대를 고민하다 자바라 공기 튜브 방식을 접목한 접이식 침대를 만들었다. 침대 크기를 줄이기 위해 낚싯대가 휘어지는 원리를 이용한 슬라이딩 프레임을 만들고, 침대 크기에 따라 공기 배출과 흡입을 조절하는 공기 흡입·배출구를 만들었다. 침대 재질은 매트리스와 비슷한 기모코팅의 고무 재질을 사용했으며, 중간에 지퍼를 달아 크기를 안정화 한 후 케이스를 만들어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박군 외에도 ‘누르는 압력으로 바닥이 올라오는 샴푸병’이라는 아이디어를 발표한 허혜정(수원 상률초 5학년)양과 휴대폰 충전 잭을 일체형으로 만든 ‘젠더식 충전 잭’ 아이디어를 낸 이경호(강원 성북초 5학년)군이 각각 금상인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상을 받았다.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는 이날 결선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강원 등 4개 지역에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지역별로 20가족씩 80가족을 모아 ‘아빠와 함께 창의교실 수업’을 진행했다. 협회는 한 지역에서 우수 가족을 각각 5팀씩 선정했다.

여성가족부의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 일환으로 추진돼온 ‘아빠랑 창의교실’은 단순히 자녀를 돌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부모와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발명 아이디어를 공유해 아이의 잠재적 창의성을 키우고, 돌봄과 교육을 함께 시행해 새로운 돌봄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을 주관한 한미영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회장은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창의성 개발활동을 통해 가족간에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면서 창의력이 신장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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